이건 논문이라고 할 수 없네

모 학회 학술대회에 나가서

13분간의 발표를 마치고 주어진 2분의 질문시간

그 때 그 교수님의 첫마디.

 

"이건 논문이라고 할 수 없네.

논문이란 것은 어떤 학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야.

못풀던걸 풀거나,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서 뭔가를 개선하는 것이야.

이건 개인적인 연구주제는 될 수 있어도, 논문으로써 motivation 이 될 수 없어. 내용도."

 

"아 네 그렇군요"

(사실은 저도 4개월 전부터, 이게 논문이 되는 건지 의아했었습니다.

작품이면 몰라도 이게 논문이 될 수 있는 내용인지 궁금했답니다.

시원히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밖으로 하는 말

속으로 하는 말

 

 

 

내가 마지막 발표였기에,

마치고 복도에서 잠시 마주하여 나눈 대화

"요새 성대 학생들이 논문을 많이 내고 있는데

그... 수준이 좀 그래요. 교수님이 검토해준 흔적도 보이지 않아.

거 혹시 학교에서 제도적으로 뭘 하나씩 하게 되어있는건가?"

"네 학부생들 졸업논문을 학회에 제출해보도록 되어있습니다."

"교수님이 학생 논문 지도를 잘 안해주시는 모양이지?"

"열심히 하는 lab은 잘 하구요 저희 교수님은 이번에 좀 바쁘셔서..."

"음.. 그래 알았네. 그래도 자네가 아까 저 친구 보단 좀 나았어. 다음엔 더 좋은걸로 해서 와보게."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십시오"

 

 

 

2주쯤 지나서

행정실에서 걸려온 전화

"우수 졸업작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네 작품이요??"

"아.....네 우수 졸업작품이요. 왜 그러세요?"

겉보기에도 그냥 작품으로 보이는걸까, 밀려오는 자격지심.

"예 저 (일단은) 논문을 제출했는데요"

"아 논문이시구나 제가 계속 작품하신 분들 전화드리다 보니"

 

 

며칠쯤 더 지나서

문자

 

우수 작품/논문 대상자

26일 10시 발표하세요

 

 

논문도 아니라는 평가와, 우수 논문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군요. 하


by 카르디엘 | 2009/11/25 15:37 | 트랙백 | 덧글(1)

와우 일기 -투기장

기연을 얻다.

...하지만 소화할 능력이 못되다 =_=


아카본 갔다가 물빵 80개가 생긴김에 듀로타 앞마당을 놀러갔는데

뭐 사람이 거이 없는거야

평일 새벽 1시니까 뭐 그럴만도 하겠지

술사 한분이랑 깃발꼽고 놀다가

왠 사제님이 지나가다가

'님 저 버스좀'

!?!?

만렙이시니 인던 버스는 아니겠고.. 투기장이요?

/살펴보기

헐 2100점 대 ??

(난 1593)

제가 버스 손님이고 사제님이 운전기사이시네요 ㅎㅎ


그리고 파흑사제 시작했는데

음 결론부터 말하면 21승 24패로 1500점 선에서 마감.

심지어 난 우리둘이서 1550 업적도 띄워서 사제님을 놀래켰음


이런거 저런거 주의할거 많이 가르쳐주셨는데

한번에 여러가지 많이 듣고 새벽녘에 졸리니 이게 제대로 습득이 안된다

위치 선정을 잘못하는게 내가 좀 큰데

이건 2딜을 600판 가량 한 탓에 붙은 습관인듯 =_=;

힐딜조합에서는 좀 몸사리는 포지션이 중요한데...

파흑사제보단 고흑사제로도 다시 해보고 싶었으나

듀얼로 바로 가는게 아니고 한쪽이 레이드라..

일단 이만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뵙기로 했음;



투기장 멤버를 못구해서 징징징징징지이지지짖지지잉 하던게 불과 얼마전인데

요샌 55팀도 안뽁나고 2주째 하는 중이고 1590점 순조롭고

33에 흑정기 해보자고 컨택도 성공했고

22는 무려 귀인께서 친히 납시었으니


아직 무기는 커녕 상급 피뻥조차 없지만

앞으로 운이 틔이려나 하고 잠시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ㅋ

일기 끗

by 카르디엘 | 2009/11/24 05:26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2)

천국과 지옥을 추락하는 시간 10분

3시 18분. 수업중에 울린 핸드폰.

친구에게 보낸 문자의 답장인가 하고 봤다.


ㅇㅇㅇ님의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ㅁㅁㅁ대학 ㅂㅂㅂ학과


올레!!

끼야라아호아ㅗ호호아아아아아아히히히히히힣히


수업이 귀에 들리는듯 마는듯 히히

상관없어 F만 아니면 되 졸업만 하면 되잖아 이번학기는? 장학금 줄것도 아니고!



3시 28분. 또 울린 핸드폰

색히 답장을 좀 늦게 주네 하면서 핸드폰을 봤다.

면접전형에서 불합격되셨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ㅁㅁㅁ대학 ㅂㅂㅂ학과

?

?!?

?!!?!?!?!?!?!?!?!?!?!??????????????????????

뭐지??

불합격이야?

죄송하다고?

실수로 합격이라고 보내서 죄송하다는건가 ??

면접에 포부가 뭐냐고 물어봤는데 찐따같이 군대 회피 얘기 한게 문젠가?

장점이 뭐냐는 말에 허세쩔게 뭐든지 빨리 배운다 그런게 문제야?

단점에 시간관리가 안된다는 말을 한게 치명적인가?

말을 버벅였었지!

눈도 막 돌렸어!

필기 문제도 못푼게 세개 있었어!!

회사에 있는 선배한테 뭐라고 하지?

다음에 또 보자고 했던 팀장님은?

으아아아가아만ㅇ거ㅏㅂㅈ다거ㅏㅁ저ㅏ검나어가버ㅏㅈ더ㅏ겁자더가ㅓㅂ자덕






3시 40분

전화해야돼

확인해야겠어

문자가 두개라니 뭐가 잘못이지

수업시간 빨리 끝나야

물어볼텐데






3시 45분

두번째 연락이 첫 연락을 정정하려고 보낸거겠지?

보통 그렇잖아 아까 말한거 잘못말한거라고 미안하다고

역시 내가 면접을 병신같이 본걸거야 ㅠㅠ

거의 지각할뻔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안좋게 보였을까

미낭러ㅣ먼일







4시 15분 수업 종료.

전화! 전화!!

"문자가 합격 불합격 두개와가지고 어찌된 영문인지 알고싶어서 전화드렸습니다"

"성합이 어떻게되세요?"

"ㅇㅇㅇ 요"



"아 ㅎㅎ ㅇㅇㅇ씨 합격이에요 번호찍어놓은걸 안지워서 문자가 잘못갔나보네요 ㅎㅎ 합격 맞고 축하드려요 걱정안하셔도되요"





문자 잘못 보낸거에 화라도 내고 싶었지만 합격이라는 말에 눈 녹듯 다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ㅎㅎㅎ

by 카르디엘 | 2009/11/18 16:57 | 트랙백 | 덧글(9)

빼빼로 패배는 큰 일이 아닌데

면접 패배가 큰일이다 ㅡ.ㅡ;;;;;

회사가 변화중... 아는 분들 막 사라지고 뭐가 어찌되려나

by 카르디엘 | 2009/11/12 14:33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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