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해주고 있어

찬물 샤워하다가 감기들었다. 12시 수업인데 11시에 일어나 씻으려고보니 찬물만 나옴.. 에라이 하고 깡으로 걍 씻었는데 2시간후 감기 크리 ㅋㅋ

멀쩡해보이고 싶었다. 옷을 잘 차려입고, 수업을 전부 듣고, 놓친 과제를 실습시간에 후닥 해서 내기도하고, 실습시간에 딴짓만 한게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결과물도 괜히 혼자 업로드했다. (본래 할 필요없다.)

마치고 돌아와 자리에 눕는다. 춥다. 떨린다. 3시인데도 방이 어둑하다.

4시15분, 맞춰둔 알람이 울어 일어난다. 잠은 들지 못했다.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역동적으로 자극을 호소해서 고요하지 않았다.

수업에 도착. 시험 결과를 알려준다. 듣는다. 55분뒤 수업시작. 집중력은 바닥이 났다. 들으려고 하는데 들리지 않는다. 눕고만 싶다.


기숙사 저녁밥이 닭죽이다. 이건 불행중 다행일까, 데일까 조심조심 먹었다.

방에 돌아와, 불을 끄고, 눕고, 6시가 넘으니 어두컴컴하다. 잠에 들려고 애를 써보지만 마땅치 않다. 잠이 들지도, 명료하지도 않은 정신. 고통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플루일까 그냥 감기일까. 어두운 방에 홀로 세시간. 겁만 늘어간다. 상상이 계속 된다.


하지만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고, 애인님의 전화가 오고.. 되도록 말짱한 척하며 대답했다. 그러고 나니 정말 멀쩡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옆에 있지 않아도, 무엇 해주지 못해도, 목소리가, 내용이, 날 걱정해줌이 느껴져서, 그래서 안심했나보다.

by 카르디엘 | 2009/10/27 21:35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6)

어머니의 마음.jpg

by 카르디엘 | 2009/10/19 12:02 | 잡다구리 | 트랙백 | 덧글(1)

견물생심2

돈이 놓이고 권리가 있다 생각하면... 욕심을 부린다.

서로 의상하지 않게 말하고

내가 한 일의 가치만큼은 요구해야 한다.

이걸 하는데 3일이 걸렸거나 3시간이 걸렸거나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작품이 얼마나 가치있는지가 중요하지.


내가 한 4년 공부가 배어있고

내 또다른 친구가 함께 고민했고

밤늦도록 해결책을 찾아 몰두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네가 컴퓨터앞에 앉아 복사 붙이기 반복작업

8시간 할 일이

이제 5분이면 족하게 되었다.


나도 다른 친구도 부단히 애썼다.

허나

돈문제란 친형제 집안 사이도 갈라 놓는 것이니

10년이 더된 친구지만

조심스럽다.

조심스러워야 한다.

날이 밝으면 어머니께 여쭈어 볼까 한다. 당신 의견은 어떠신지.

by 카르디엘 | 2009/10/15 05:04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0)

견물생심

수업중에 학교 피씨실 쓰는게 있는데..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이라 컴들이 상태가 괜찮다.

그냥 좋네~ 하면서 쓰다가 문득 사양이 궁금해서 dxdiag를 해봤는데


2.7기가 쿼드 코어

램2기가

쥐포스 9700(인가 뭐던가...이건 구체적으로 잘 기억이 안난다.)



견물생심이란 말도 안되는 핑계일 뿐이지 도둑놈은 무조건 잘못 손모가지를 꺽어버려야한다는게 평소생각이었는데...


난 사양보구나서 본체 케이스 연결부분을 살펴보고 있었다..-_-;;

자물쇠 있더라...헤헿헿헤

by 카르디엘 | 2009/10/09 11:26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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