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7일
걱정해주고 있어
찬물 샤워하다가 감기들었다. 12시 수업인데 11시에 일어나 씻으려고보니 찬물만 나옴.. 에라이 하고 깡으로 걍 씻었는데 2시간후 감기 크리 ㅋㅋ
멀쩡해보이고 싶었다. 옷을 잘 차려입고, 수업을 전부 듣고, 놓친 과제를 실습시간에 후닥 해서 내기도하고, 실습시간에 딴짓만 한게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결과물도 괜히 혼자 업로드했다. (본래 할 필요없다.)
마치고 돌아와 자리에 눕는다. 춥다. 떨린다. 3시인데도 방이 어둑하다.
4시15분, 맞춰둔 알람이 울어 일어난다. 잠은 들지 못했다.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역동적으로 자극을 호소해서 고요하지 않았다.
수업에 도착. 시험 결과를 알려준다. 듣는다. 55분뒤 수업시작. 집중력은 바닥이 났다. 들으려고 하는데 들리지 않는다. 눕고만 싶다.
기숙사 저녁밥이 닭죽이다. 이건 불행중 다행일까, 데일까 조심조심 먹었다.
방에 돌아와, 불을 끄고, 눕고, 6시가 넘으니 어두컴컴하다. 잠에 들려고 애를 써보지만 마땅치 않다. 잠이 들지도, 명료하지도 않은 정신. 고통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플루일까 그냥 감기일까. 어두운 방에 홀로 세시간. 겁만 늘어간다. 상상이 계속 된다.
하지만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고, 애인님의 전화가 오고.. 되도록 말짱한 척하며 대답했다. 그러고 나니 정말 멀쩡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옆에 있지 않아도, 무엇 해주지 못해도, 목소리가, 내용이, 날 걱정해줌이 느껴져서, 그래서 안심했나보다.
멀쩡해보이고 싶었다. 옷을 잘 차려입고, 수업을 전부 듣고, 놓친 과제를 실습시간에 후닥 해서 내기도하고, 실습시간에 딴짓만 한게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결과물도 괜히 혼자 업로드했다. (본래 할 필요없다.)
마치고 돌아와 자리에 눕는다. 춥다. 떨린다. 3시인데도 방이 어둑하다.
4시15분, 맞춰둔 알람이 울어 일어난다. 잠은 들지 못했다.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역동적으로 자극을 호소해서 고요하지 않았다.
수업에 도착. 시험 결과를 알려준다. 듣는다. 55분뒤 수업시작. 집중력은 바닥이 났다. 들으려고 하는데 들리지 않는다. 눕고만 싶다.
기숙사 저녁밥이 닭죽이다. 이건 불행중 다행일까, 데일까 조심조심 먹었다.
방에 돌아와, 불을 끄고, 눕고, 6시가 넘으니 어두컴컴하다. 잠에 들려고 애를 써보지만 마땅치 않다. 잠이 들지도, 명료하지도 않은 정신. 고통은 사람을 나약하게 만든다. 플루일까 그냥 감기일까. 어두운 방에 홀로 세시간. 겁만 늘어간다. 상상이 계속 된다.
하지만 엄마에게서 전화가 오고, 애인님의 전화가 오고.. 되도록 말짱한 척하며 대답했다. 그러고 나니 정말 멀쩡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옆에 있지 않아도, 무엇 해주지 못해도, 목소리가, 내용이, 날 걱정해줌이 느껴져서, 그래서 안심했나보다.
# by | 2009/10/27 21:35 | 일상다반사 | 트랙백 | 덧글(6)



